한국에서 보내는 첫 30일
한국에서 돈 문제는 사슬처럼 이어져 있어요. 휴대폰이 있어야 신분증이 나오고, 신분증이 있어야 계좌가 열리고, 계좌가 있어야 나머지가 풀려요. 실제로 통하는 순서와, 그 사슬이 완성될 때까지 필요한 돈을 정리했어요.
여기 숫자는 전부 직접 넣는 값이에요. 계산기는 그걸 더하고 안전 여유분만 얹어요. 아직 모르는 숫자가 있다면, 그게 실제 견적을 알아봐야 할 항목이에요.
| 일회성 비용 (입주 + 정착) | 300,000원 |
| 첫 월급까지 생활비 | 2,071,346원 |
| 안전 여유분 (15%) | 355,702원 |
| 준비할 금액 합계 | 2,727,048원 |
입력한 숫자로 계산한 계획용 어림값이에요. 평균 생활비 같은 값은 미리 들어 있지 않고, 입력값도 저장하지 않아요. 물가와 보증금은 도시·상황마다 크게 달라요. 기본값 대신 실제 견적을 넣어 보세요.
모든 걸 여는 순서
첫 달의 답답함은 대부분 순서가 꼬여서 생겨요. 도착 이틀째에 은행부터 가거나, 아직 본인인증이 안 되는 결제 앱과 씨름하는 식이죠. 실제로 돌아가는 순서는 이래요.
도착할 때 얼마를 들고 있어야 할까?
크게 세 가지를 감당할 만큼이에요. 일회성 입주 비용(보증금이 제일 커요), 일회성 정착 비용(유심·생활용품), 그리고 첫 월급까지 주 단위로 버틸 생활비예요. 도착하고 6주 넘게 지나서야 첫 월급이 들어오는 일도 흔해요.
왜 그럴까요? 한국 급여는 보통 월 1회이고, 급여 마감일 때문에 월 중간에 입사하면 첫 월급이 다음 달에 나오기도 해요. 그런데 보증금과 첫 월세는 첫 주에 같이 나가죠. 돈은 먼저 나가는데 들어오는 건 나중이에요. 첫 달이 힘든 이유는 사실 이것 하나예요.
통화가 되는 번호와 본인인증이 되는 번호는 달라요
공항이나 편의점에서 여권만으로 선불 유심을 사면 도착 첫날부터 연락이 돼요. 다만 한계가 하나 있어요. 한국 앱들은 신분증에 등록된 회선으로 본인을 확인하는데, 여권 명의 선불 회선은 보통 그 확인을 통과하지 못해요.
왜 그럴까요? 은행이든 결제 앱이든 정부 사이트든, 가입하려면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야 해요. 가입하려는 사람과 회선 명의가 같은 사람인지 확인하는 절차예요. 회선이 외국인등록증 명의로 묶이기 전까지는, 전화는 되는데 나를 보증해 주지는 못하는 상태예요.
외국인등록증, 기한은 입국 후 90일
90일 넘게 체류한다면 외국인등록을 하고 등록증을 받아야 해요. 신청은 하이코리아에서 예약한 뒤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해서 해요. 90일 기한은 카드가 아니라 이 방문 기준이에요. 카드 자체는 그 뒤로도 보통 몇 주가 더 걸려요.
왜 그럴까요? 입국 시즌엔 예약 자리가 빨리 차요. 그리고 이 카드가 있어야 계좌를 제대로 쓰고, 휴대폰 본인인증이 되고, 계약도 할 수 있어요. 돈 문제의 거의 전부가 여기서 열려요. 예약을 미루는 만큼 사슬 전체가 뒤로 밀려요. 방문일이 몇 주 뒤라도 1주차에 예약부터 잡아 두는 게 좋아요. 처리 기간은 사무소마다 달라요. 어디서 읽은 처리 기간이든 참고로만 보고, 내 접수증에 적힌 걸 기준으로 삼으세요.
첫 계좌는 한도가 묶인 채로 시작해요
등록증이 손에 있으면 계좌 개설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다만 처음엔 이체 한도가 낮은 한도제한계좌로 시작한다고 생각해 두는 게 좋아요. 은행이 급여와 거래 목적, 거래 기록을 확인하고 나면 한도가 풀려요.
왜 그럴까요? 한국 은행은 새 계좌에 사기 방지용 한도를 걸고, 아직 국내 기록이 없는 외국인이 가장 크게 부딪혀요. 근로계약서, 급여 입금, 시간이 쌓이면 한도가 올라가요. 계좌를 연 그 주에 큰 이체를 잡지 않는 게 요령이에요.
월급·보험·주거 — 알아서 시작되는 것들
계좌가 생기면 시스템이 알아서 움직이기 시작해요. 월급은 세금과 사회보험을 떼고 들어오고, 건강보험은 직장인이면 회사를 통해 가입되고, 나머지 거주자도 대부분 6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입돼요.
왜 그럴까요? 급여명세서에서 떼는 돈(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소득세)은 잘못 계산된 게 아니라 원래 떼는 거예요. 미리 알아 두면 "왜 계약서보다 월급이 적지?" 하고 놀랄 일이 없어요. 주거는 반대예요. 아무것도 자동으로 되지 않고, 보증금은 확정일자와 주소 신고(외국인은 체류지 변경신고)로 직접 지켜야 해요(주거 가이드에 순서대로 있어요).
자주 막히는 용어
자주 묻는 질문
여권으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한도가 걸리고, 등록증을 갖고 다시 오라는 지점도 많아요. 현실적인 계획은 처음엔 외국 카드와 현금으로 버티고, 등록증이 나오면 제대로 여는 거예요. 여권으로 열 때와 등록증으로 열 때 각각 뭐가 필요한지는 은행 가이드에 정리돼 있어요.
보통은 안 돼요. 국내 결제 앱은 한국 계좌와 휴대폰 본인인증을 요구하는데, 그 인증은 등록증 명의로 등록된 회선이 있어야 돼요. 대부분은 도착 첫날이 아니라 3~6주차쯤 되어야 다 맞물려 돌아가요.
아니요. 돈이 움직이는 길이 다를 뿐이에요. 외국 카드는 직원이 있는 매장 대부분에서 되고, "Global" 표시가 있는 ATM에서 현금을 뽑을 수 있고, 선불카드로 교통과 소액 결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그 생존 키트는 여행·방문 페이지에 있고, 이 페이지는 오래 쓸 기본 세팅을 만드는 방법을 다뤄요.